실제 주인공
김호중
1991년 울산에서 태어난 김호중은 축구선수를 꿈꾸던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와 함께 홀로 외롭고 가난한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운동을 좋아하던 그는 중학교 때 이종격투기로 체육대회 우승까지 할 정도로 건장하였고, 철없던 어린 시절 고등학생 때 막연히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에 주변에 알고 지내던 형들의 권유로 조직에 몸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중학생 시절에 김범수의 '보고 싶다' CD를 사기 위해 찾은 음반 매장에서 우연히 '네순 도르마(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웅장함에 매료되어 성악을 좋아하게 되었던 그는 운명적으로 인생의 스승인 서수용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2008년 할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시면서 남긴 '똑바로 살아라'라는 유언과 서수용 선생님의 가르침에 힘입어 조직 생활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성악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세종 음악콩쿠르와 전국 수리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서수용 선생님이 인터넷에 올린 네순 도르마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2009년에는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SBS 예능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고, 이를 본 독일 측의 연락을 통해 독일 유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유학에서 돌아온 그는 활발한 활동과 함께 전 국민이 좋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더욱 인기가 상승하였고 현재는 수많은 팬들이 그를 환호하고 좋아하고 있습니다.
리뷰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 파파로티(2013)
장르: 드라마
출연: 한석규, 이제훈, 오달수, 조진웅, 강소라
감독: 윤종찬
각본: 유영아
개봉일: 2013년 3월 14일
상영시간: 127분
서로를 모르던 상황에서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면서 첫 만남을 가진 두 주인공, 상진(한석규)과 장호(이제훈)는 한때 잘 나가던 성악가였지만 지금은 촌구석 예고의 음악 선생인 상진이 대학교 후배이자 상진이 몸담고 있는 학교의 교장인 덕생(오달수)으로부터 장호를 지도하여 콩쿠르에 입상하게 하라는 부탁을 받게 되면서 서로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하게 된다. 가정환경으로 인해 어린 나이부터 건달생활을 해 오던 장호가 어느 날 세계적인 성악가 파바로티가 부르는 '네순도르마 '를 듣고 난 뒤 성악을 좋아하게 되고, 타고난 노래실력을 지녔으나 제대로 가르침을 받지 못하고 있던 장호를 상진이 가르침을 주면서부터 장호의 실력이 성장해 간다. 좋지 않은 첫인상과 성실하지 못한 장호의 학습태도에 가르칠 의욕을 느끼지 못하던 상진이 어느 날 장호의 노래를 듣게 되고, 천부적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된 상진은 본격적으로 장호를 가르치게 된다. 밤에는 유흥업소를 관리하고 낮에는 고등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하는 어울리지 않는 이중생활을 하던 장호를 성악에 전념하게 하기 위해 상진은 장호의 큰 형님을 찾아가 장호의 천부적인 재능을 이야기하며 진심으로 부탁하여 장호가 건달생활을 그만두고 성악에 전념하도록 돕는다. 악보를 읽을 줄 모르던 장호는 장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같은 반 여학생인 숙희(강소라)에게 악보 읽는 법을 배워가며 서로 친해지게 된다. 시간이 흘러 장호가 콩쿠르에 참가 신청을 하게 되고 대회 당일 대회로 향하던 장호는 여의치 않게 싸움에 휘말리게 되지만, 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상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방적으로 얻어맞게 되고 결국 콩쿠르에 늦게 도착하여 참가하지 못하게 된다. 상진은 안타까운 마음에 심사위원들에게 억지를 써가면서 무대에 서게 해 달라고 애원하지만 결국 승낙받지 못하게 되고, 그럼에도 장호는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른다. 이후 장호의 재능을 아까워하던 상진은 자존심을 버려가며 친구에게 부탁하여 장호에게 독일 유학의 기회를 주게 되고, 유학을 마치고 유명인이 되어 돌아온 장호는 콘서트 무대에서 자신을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 준 상진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상진이 좋아하던 노래를 함께 부르며 감동적인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스승과 제자
영화 '파파로티'는 이 시대의 참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감동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다. 과다한 입시 경쟁의 엄혹한 시대에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스승과 제자의 역할과 태도가 어찌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울림을 가지게 된다.
세상의 일반적 시각에서 불량해 보이고 미숙해 보이는 학생이라도 그 학생의 내면과 잠재력을 알아보는 스승을 만난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해 가고 결국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난무하는 현실에서 올바른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만들어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 속에서 서로가 지켜야 할 의무와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여야 하지만,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지게 되는 역할이 스승과 제자만 있는 것이 아니어서 실제로 역할을 수행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세상의 수많은 위인들과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깨달음과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스승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시대의 교육을 여기에서 논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들로 인해 올바른 해답을 찾을 수도 없고 진정 올바른 해답이 무엇인가를 알기도 어렵다.
비록, 모든 사람이 훌륭한 스승과 제자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그 비중이 점점 늘어나서 더욱 인간성이 발전하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본다.